당  부  말  씀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 속에 당면 업무로 바쁘신 중에도
을지연습 준비를 위해 수고가 많으신 
직원 여러분과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작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러-우 전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어
국제정세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무력 도발도 계속되고 있어 
신냉전 시대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 속에
올해 을지연습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을지연습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국제적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우리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든든한 국방력과 세계 10위권의 경제력,
전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화역량 등
내재적 역량이 뒷받침하고 있기에
그 어떤 나라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습니다.

손자병법에 이르기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의 병법이라 합니다.
싸우기 전에 미리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상대가 감히 덤빌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입니다.

을지연습을 하는 목적도 이와 같습니다.
북한의 침략에 대비한 훈련을 함으로써
북한이 감히 전쟁을 꿈꾸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민족상잔의 참혹한 전쟁을 이미 겪었습니다.
두 번 다시 당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강해져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을지연습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작년보다 좀 더 의미 있고
실효성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연습에 참여하는 직원 여러분과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