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사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해시장 홍태용입니다. 

아침 저녁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는데 매우 고맙습니다.   

조선 최초의 의병이었던 우리고장 4충신과 민초들의 4일간의 항전을 다룬 창작뮤지컬
「김해성 4일」개막공연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이번 공연을 준비하느라 애쓰신 
사충신호국기념사업회 김진기 회장님과 
가야오페라단 강동민 단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바쁜 가운데 함께해주신
민홍철 국회의원님과 김정호 국회의원님,
김해시의회 류명열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도의원․시의원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여러분!
우리시는 2천년의 유구한 전통을 가진 
역사와 문화의 도시입니다. 
숱한 세월동안 지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업적을 발굴해 지역의 정체성을 세우고 
이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습니다.

오늘 관람하실「김해성 4일」역시 우리지역 출신의 자랑스러운 의병장이자 사충신인 송빈, 김득기, 이대형, 류식과 이름 없는 수많은 의병들의 존재를 시민들께 널리 알리고자 제작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발발 당시, 한나절만에 왜군에게
함락된 부산진성, 동래성 등과 달리 
김해성은 무려 4일간을 버틴 덕에 
전국 각지에서 왜군에 대비할 시간을 얻고 
뒤이어 수많은 의병 등장을 가능하게 한 
단초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고 계시는 
시민들이 많으신 줄 압니다만 
오늘 이 자리에서 첫 선을 보이는 
김해성 4일간의 전투가 문화도시 김해에 걸맞은 
창작뮤지컬로 부활합니다.

잊혀져있던 사충신과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자랑스런 위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시도「김해성 4일」을 포함한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고 이를 지역 고유의 자산으로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2022년도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올해 소원하셨던 일 모두 이루시고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공연 준비로 수고하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