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사 말 씀

각국 장관님, 동아시아 문화도시 관계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김해시의
시장 홍태용입니다. 

한·중·일 3국의 대표 문화교류 사업인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고대 가야왕국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김해시에서 추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해시는 2천년 전, 김수로 왕께서 건국한 가야국이
지역의 풍부한 자원이었던 철을 매개로
멀리 인도에서부터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에 이르기까지
세계와 교류하며 찬란한 가야문화를 꽃피웠던
그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도시입니다.


우리와 오랜 역사를 함께하며 
동반 성장해온 이웃 나라 중국, 일본과 함께 김해시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국제 문화 교류를 이루어 나갈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일본 전통의 직물 염색기법인 가가유젠,
전통 칠공예인 가나자와 칠기 등 전통과 예술을
잘 간직한 일본의 이시카와,

고대의 건축물과 석각, 동상 등 다양한 시대의 문화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중국의 웨이팡, 

전통의 매력과 현대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고,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인, 싱하이광장이 있는 중국의 다롄,

이렇게 역사와 전통이 깊은 중국, 일본의 도시와 문화로 교류할 2024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김해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지역 전역을
한·중·일, 3국 3색 매력이 한데 어우러진 
국제 문화 소통의 장으로 만들 것입니다.

3국의 문화가 서로의 매력을 잘 품은 모습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이
동아시아 3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공감하며,
나아가 문화로 세계인들과 연대하는 김해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동아시아 3국,
나아가 전 인류가 하나의 인류라는 공동체 의식으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문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며, 함께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시’에서
여러분을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