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번호 254번 김원섭입니다.
 시장님의 답변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변화와 창조, 새로운 김해라는 슬로건으로 앞선 시정을 펼치겠다는 시장님의 답변치고는 무성의 하기가 이를 데 없어 재 답변을 바라며 몇 가지 제안 하고자합니다.

 첫째 시장님께서는 생림면 관계자에게 지시하여 알아보라고 한즉 면 관계자는 마을의 이장에게 문의하니 동칙에 의거하여 적법하게 집행되었다는 답변을 듣고 시장님에게 보고하자 그대로 민원인에게 답변 주셨습니다.
그에 대한 부당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장은 분배받은 82가구를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원상태로 돌려 놓으라는 168가구의 어느 누구에게 왜? 무엇 때문에 그런 주장을 하게 되었느냐는 질문 한마디 없이 이장의 답변을 믿으라는 이런 민원처리를 누구가 수긍하겠습니까?

 둘째 이장에게 질문하였다는 생림면 관계자가 누구인지 시장님은 알고 계시겠지만 민원인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면 관계자가 상급자인 시장님에게 보고 드리는 데에는 충분한 이유와 근거 자료를 가지고 보고가 되었으리라 믿습니다만 저희 민원인들은 그 이유와 근거자료를 어느 누구에게 반박할 수 있습니까?

 셋째 저는 이번 일을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진행시키기 위해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을 활용 하고 있습니다.
민 형사상의 사법처리를 원한다면 이런 절차 없이 사법기관에 고발장을 접수 시키고 그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다하면 되겠지만 매일같이 얼굴을 보는 사람들이고 20년을 이웃한 주민들이라 여론에 호소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시장님 이제 대안을 제시 하겠습니다.
생림면 관계자에게 지시하여 분배받은 82가구를 대표하는 사람들(몇 명이든 상관없습니다.)과 원상태로 돌려 놓으라는 사람들을 동수로 각각의 주장을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민주주의의 요체가 대화와 소통 아니겠습니까??
이 마을의 가장 큰 문제가 대화와 소통이 단절되었다는 것입니다. 말하고 싶어도 말할 공간이 없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동화에 나오는 이발사의 심정을 살펴 생림면 관계자가 자리를 마련하여 각각의 주장을 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상처입고 소외 받는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소외받는 사람들을 보듬는 따뜻한 손길이 목민관의 참된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시장님의 현명한 판단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