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시장님!
칭찬글을 여기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부하 직원분을 칭찬해 달라는 좋은 글이니 남겨도 될거 같아 글을 남깁니다.

사실 관공서를 이용하게 되면 
조금은 시민 혹은 국민 위주보다는 공무원 편의주의 되어있는 것들을 많이 느낍니다.
거기다 공무원들의 불친절한 혹은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한 무표정한 얼굴까지 더하면
다음부터는 더 이용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제가 2월 12일 장유면사무소에서 겪은 얘기를 잠깐 하고자 합니다.
당시 저희 어머님께서 아버지의 '인감도장 변경'을 하고자 찾아 갔습니다.
아버지께서 병원입원 중이셔서 진단서 등을 첨부하여 갔지만, 쉽게 일처리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진단서의 '사용용도 란'에 '인감도장 변경'이라는 말이 컴퓨터 워드로 프린터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진단서 '사용용도' 란에 '인감도장 변경'이라고 적으면 안되냐고 여쭈었지만 대답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인감증명서를 발부받아 사용할 때, 사용용도란에 자필로 기재하는 예를 들었지만 무조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진단서의 '사용용도 란'은 본인 혹은 보호자가 제출처를 말하는 데로 의사가 기재해 주는 것인데, 그것이 정말 인감도장 변경에 있어 중요한지를 계속 여쭈었지만, 관련 규정이 그렇다는 답변으로 일관하여 일처리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용용도 란에 그렇게 상세히 '컴퓨터 워드로 프린터된 제출용도'가 기재되어 있어야 하는냐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으나 안된다는 답변 밖에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병원이 바로 옆이면 변경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가 힘들어지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일을 오늘 처리해야 하는 어머님께서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버스, 지하철, 택시를 갈아타면서 다시, 양산에 위치한 병원을 찾아가서 의사를 면담하고 다시 장유면사무소를 오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계속 여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일처리의 답변은 'NO' 였습니다.

담당 공무원의 규정에 의한 일처리를 비난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관련 규정이 애매모호한 경우, 시민 혹은 국민의 입장에서 일처리를 시도해 볼려는 행동은 취했냐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감증명 담당 조경선 공무원께서는 시민의 아픈 부분을 몸써 신경써 주실려고 노력했고 다행히 결과까지 좋았습니다.
행정안전부에 관련내용에 대해 질의하고 애매한 규정의 문제점을 얘기하며 마치 자기 일처럼 업무처리를 해 주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결과까지 좋았지 않나 싶습니다.

장유면사무소는 면민의 인구에 비해 사실 공무원 수가 적어 보입니다.
늘 사람들로 북적이고 그래서 업무처리를 하려면 다소 다른 주민센터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담당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일이 모든 민원을 자기 일처럼 하지 못하고, 즉 규정되로만 할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시장님!!
시민의 한 사람의 일까지 자기의 일처럼 노력하고 애쓰는 조경선 공무원 적극 칭찬해 주십시요~~
'국민을 섬기겠다'는 대통령의 메세지가 바로 이런 공무원을 통해 실천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모든 김해시 공무원에게 이런 내용을 알리시어,
다른 공무원들께서도 조경선 공무원처럼 규정되로의 업무가 아닌,
시민에게 애정을 쏟는 공무원이 되도록 적극 독려해 주십시요~~~~

김해시 모든 공무원들이 시민의 한 사람까지 자기 일처럼 배려해 주는 분들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시장님께서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신다면
김해시는 더욱 더 발전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이 가고픈 관공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이 두서없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