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안녕하세요.

시장님, 지난 월촌마을 물류단지건으로 방문해주시고  좋은방향으로 이야기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월촌마을 서쪽에 위치한 곳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이정화라고 합니다.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해도 도시와 이웃해 있으면서 밤이면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 한적해서 
정말 살기 좋은 동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2년전부터 대동산단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이 변해 버렸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장님,초기에 마을에는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온다고해서 공사현장에 둘러쌓여있어도 공사가 끝나면 쾌적한 주거환경이 보장되는 곳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공사현장이 불편해도 참아야만 한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물류센터?라니요? 정말 납득이 안갑니다.  
김해시가 주민들에게 광고했던 첨단산업단지는 어디로 가고 마을 코앞에 그냥 물류도 아닌 5층짜리 대형 물류센터가 들어선다니 
정말 당황스럽고 물류센터가 근처에 들어선다는 것도 이해가 잘 안되지만, 마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잘 살아가고 있는 바로 앞에 
동쪽 서쪽으로 들어선다는 것은 더더욱 납득이 안갑니다. 
왜 이것을 허가 해주셔야만 했을까요? 물류센터 문제로 다른 시에서도 대모와 집회가 일어나는 것을 잘알면서 왜 허가를 해주셔야만 했을까요? 
허가를 안해줘야할 근거가 없다면 왜 허가를 하기전에 마을 주민들에게 설명회와 허가 전 상의가 없었을까요? 
김해시가 추구하는 행복하게 살기좋은 도시에 월촌마을은 없는 것일까요? 

답답한 마음에 그동안 불편했던 것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정말로 하루에도 수십번씩 대형트럭들이 월촌마을을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커다란 관을 실은 대형트럭들이 마을을 가로질러서 지나다니는 것을 많이 봤는데요, 
사람이 사는 곳에 저런 트럭들이 계속 지나다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월촌마을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트럭들을 제발 좀 관리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대형트럭들이 마을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도록 막아주세요.
교통을 관리하는 직원들을 파견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공사현장 입구 그리고 마을입구 곳곳에 CCTV 설치를 늘리고, 
무섭게 달리는 트럭 단속을 위해서 단속 카메라 설치도 부탁드립니다. 정말 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는 하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이 이주전까지는 안심하면서 살 수 있는 마을을 좀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