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55만 김해시민의 행복을 위해 애쓰시는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김해시  내외동에  거주하며 동상동에 있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김해시민 입니다.  제가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도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고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던  건 퇴근길에 빠지지 않았던 수로왕릉 맨발걷기 덕분이었습니다.  수로왕릉은 봄,여름,가을,겨울 할 것 없이 언제나 깨끗하고 정갈한 모습으로 지친 저의 일상을 다독여주는 장소 였습니다. 맨발을 하면서 왕릉을 깨끗이 관리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우리가 내는 세금이 이렇게 시민들의 힐링을 위해 쓰인다는  사실에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왕릉에 갔더니 "수로왕릉 내에서 맨발걷기를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플랫카드를 부착해 두었더군요.  너무 황당했습니다. 지금 서울을 비롯한 많은 지자체에서는 맨발걷기 공원 조성, 맨발걷기에 관한 자치조례 제정 등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맨발걷기를 장려하고 있는 상황이며, 경주시는 사적지 주변 맨발걷기 장려를 위해 신발장 설치등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 이 플랜카드를 게시하고  김해시민들이 맨발걷기를 못하도록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됩니다. 맨발을 하면서 왕릉 주변은 더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맨발인들의 유리줍기 등 )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맨발걷기 명소가 될 것입니다. 물론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지금 현재 상태로도 충분히 맨발걷기에 적합한 상황입니다. 부디 수로왕릉을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조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