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안녕하십니까. 8월 31일 입주하는 안동의 푸르지오하이엔드 1차 아파트의 입주민 중 한명입니다.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로서 7/28-7/30까지, 3일간의 내 집 방문의 날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만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전세계적인 감염병으로 인한 공사자재 수급 및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셨겠지만, 입주자들 역시 본 노고를 이해하여 예상 사전점검이 2주이상 미뤄지는 조치에도 불만없이 시행/건설사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시공되지 않은 내부 구조물 및 에어컨 등의 옵션 장비의 올바른 구동이 불가한 상황으로 섭씨 34도를 넘나드는 환경에서 입주자 전원은 직접 내부 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미뤄지고 미뤄진 사전점검의 상태는 처참했습니다. 

김해시에서는 본 1차 입주민 1,400 세대 및 2차 입주민 총 2,800 세대가 본 아파트를 이유로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지 아십니까? 위치상 부산과도 멀지않아 장유쪽 아파트 내의 창원 근교 인구가 유입되는 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그 이외의 지역에서도 많은 이동이 있을 예정입니다. 

장담합니다. 이 길을 잘 닦아놓으시면 인구 순유입에 도움이 되는것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로 인한 근처 인프라 구축 등은 알아서 따라오리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많은 도움을 부탁 드립니다. 

현장대리인인 시공사는 주택법 제48조의2 (사전방문 등) 및 동법 시행령의 규정을 준수하여 사전방문결과에 대한 조치를 얼마나 잘 이행하였는지를 판단할 절차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이에, 8/31 입주전에 입주자가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김해시에서 이행조치 권고를 내려주십시오. 성대한 행사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본 건설사에서 입주 전 완전한 보완을 약속했던 부분을 집의 주인인 입주자들이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번 더 개방을 요청드리는 바 입니다.

변화하는 시정을 직접 목도하고 싶습니다. 물류센터 및 공단개발 소송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약속되어있던것 만큼의, 원칙에서 어긋나지 않는 상태의 주거공간으로 돌아온다면 곧 사그러질 일입니다. 김해시에서 현재의 시민과, 미래의 시민들을 위해 먼저 나서주십시오. 부탁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