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무원분들은 역사유적의 소중함을 모르시나요? 김해시가 가야의 도시 맞나요? 가야역사로 지역홍보를 하실거면 가야역사를 밝혀낼 유물을 소중하게 다뤄주셔야 하지 않나요?

 역사유적은 함부로 파헤치면 그 원형을 영원히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역사-고고학 전문가의 조사와 함께 신중하게 발굴해야 합니다. 그걸 그냥 업체와 인부들에게만 맡겨버리면, 그건 발굴복원이 아니라 그냥 '훼손'하는 겁니다. 고의적으로 훼손하려고 하지 않으신 이상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 그 부지 관련해서 무슨 급한 이유가 있어서 그러신 건가요? 이러려고 국가사적 건의하신 건 아니잖아요. 수천년 묵은 유적을 일단 한번 훼손하면 값을 헤아릴 수 없는 가치가 날아가버립니다. 더 큰 가치를 생각해주세요.

 조심스럽게 발굴 못 할 거면 그냥 손을 안 대고 미래세대에게 맡겨버리는게 후손들을 위한 겁니다. 두고두고 흑역사로 거론되는 공주시 무령왕릉 발굴 (도굴과 같은 발굴이었다는 평가) 처럼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탄식어린 욕을 먹게될 것입니다. 김해시의 흑역사를 만들지 말아주세요. 관련지식이 전무한 공무원분이 임의대로 진행하도록 방치하지 마시고, 문화재청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시간을 두고 진행하도록 해주십시오. 시간이 걸리고 어렵더라도 그게 옳은 방법입니다.. 이게 사실 김해시만의 문제도 아니고 관련 법안이라든가 미비한 점이  많고 어렵다는 상황은 압니다. 그래도 신경 좀 써주세요.. 계속 관심갖고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