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축구단 창단 원년인 2008년부터 김해시청 축구단을 응원한 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창단 초기 적극적인 체육행정으로 내셔널리그에서 인기구단으로 자리 잡은지 어느새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고향이 김해가 아닌 저로서는 축구를 통해 제2의 고향이라는 김해에 대한 애정이 피어났고, 현재 어디가더라도 내 고향은 김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축구 등 지역스포츠는 다양한 시민들의 욕구를 통일하고 지역의 애향심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프로축구는 K리그1 12개팀, K리그2 13개팀이 있으며 아마추어리그의 경우 김해시청축구단이 포함되어 있는 K3리그 16개팀, K4리그 17개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리그로서 K리그1과 2는 승강제를 통해 서로 팀이 바뀌기도 하고 있으며 K3리그와 K4리그팀간에도 승강제를 통해 팀이 바뀌기도 합니다. 

하지만 2025년도 이후에는 K리그1부터 K4리그까지 완전한 승강제를 목표로 리그 운영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전 김해시청축구단(김해FC)과 함께 3부리그겪인 내셔널리그에서 자웅을 펼치던 수원시청축구단은 현재 1부리그에서 이승우 선수, 전국가대표 박주호, 이용, 윤빛가람 선수들을 영입하며 수원시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K리그2의 김포, 청주, 천안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김해FC와 함께 K3리그에서 함께 했던 팀인데 축구단 법인화를 프로화 단계를 거쳐 현재 프로팀으로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09년 리그 준우승 2020년 K3리그 원년우승팀인 김해시청 축구단의 미래는 과연 있습니까? 혹시 청사진은 있습니까?

최근 홈경기장을 가보면 거의 방치수준의 무성의하고 낡은 홈경기장, 지역민과 함께 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무성의한 홍보
미래전략이 전혀 보이지 않는 행정, 인구50만의 대도시 답지 않은 스포츠팀 운영 등등 너무나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왜 실망스러운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1) 홈경기장
혹시 경기장 가보셨나요? 시장님 아님 국장님...물론 전국체전때문에 현 경기장에 큰 관심 안가지는건 알겠습니다만 잔듸생육이며, 관람석이며, 전체적인 편의시설이 새롭게 신설된 K3, K4리그팀보다 못하다는게 말이 됩니까? 좌석이 뿌려져서 그 사이에 흙탕물이 튀어서 바로 앉을자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경기장 유지보수에는 큰 관심을 안가지는것 같습니다. 한번 살펴보십시요 선수들이 뛰는 잔듸 무슨 누더기 옷입니까...상태가 왜 그렇습니까 선수들 다칩니다. 

2) 무성의한 홍보
그렇게 시 행정 홍보는 많이 하면서 연 20억 이상 예산이 투입되고 2008년부터 대내외적으로 김해시의 자랑인 축구단 홍보는 손을 놓고 있습니까. 구단일을 맡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어디한줄 지역신문이나 인터넷 언론에 홍보기사 나오는걸 못본것 같습니다. 심지어 김해시보에도...지역의 잘 된 일이 있으면 홍보하고 알려야하는데 시장님의 다른 여타 행정 업무는 그렇게 수시로 홍보를 하면서, 시민들의 여가를 즐기고 문화생활을 누릴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건 아닌지요? 관심이 없어도 너무나 관심이 없습니다. 

3). 보이지 않는 미래전략
축구단 운영을 어찌하겠다는겁니까? 그냥 단순하게 도대회나 전국체전 나가는 정도로 운영하면 된다고 생각하는겁니까? 인근의 경남FC축구단을 보니 운영에 무서움을 느낍니까? 잘 안되는것만 보지 말고 잘 되는것을 보십시요? 시청 축구담당하시는 분들 국장이나 팀장, 주무님의 축구단 운영에 대한 미래전략을 한번 물어보고 싶군요...어차피 축구단을 운영할 것이면 잘 되게 만들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축구로 도시하나가 단결되는 대구FC, 부천, 안양, 한번 가보십시요...시장님이 직접 서포팅을 하고, 시장이 직접 축구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팀은 시민과 함께 하며 지역의 자랑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김해시청 축구단? 뭘 하고 있습니까? 미래전략은 있습니까? 여러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버겁다고요? 그이야기 이전부터 많이 들었습니다.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퇴보고 있는 실정에 진짜 아쉬움이 너무 많습니다. 하려면 제대로 하십시요 다문화와 외부인이 많은 김해시 특성상 통합된 시정을 펼치고 싶지 않습니까? 시민의 단결된 모습을 보고 싶지 않습니까? 왜 있는 것 마져 제대로 못하면서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지 답답할 뿐입니다. 그리고 미래전략이 있다면 공유하는 자리가 없습니까...답변 해주십시요

4) 50만인구가 초라할 정도로 관심없는 스포츠행정
김해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수로 몇위인지 아십니까?  226개중 19위입니다. 534천입니다. 어마어마한 인구수입니다.  김해위로 있는 도시중 프로축구팀이 없는 기초자치단체가 어디인지 아십니까?(창원은 경남FC의 주연고도시이므로 제외하겠습니다) 고양, 용인, 화성, 평택, 남양주입니다. 그리고 축구단을 운영하지 않는 팀은 없습니다.  고양의 경우 이전에 프로팀이 있다가 해체되었지만 지금도 꾸준히 프로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용인도 성남 연고이전 등 꾸준히 프로팀  유치를 하려고 있고, 시민축구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성, 평택 역시 K3,K4리그 참여하고 있고, 남양주는 인근 양주시민축구단이 있지만 2024년부터 남양주시민축구단 이름으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 처럼 어떻게 하면 시민들을 단합하고 시의 자랑으로 만들까 노력하고 있지만 김해시청 축구단 최근 운영을 보면 참으로 한심하고 답답한 면이 너무 많습니다. 

이 글이 시장님에게 전달이 될지 모르겠지만, 김해시 인구 분포 특성상, 외국인, 다문화 가족, 외부에서의 인구유입, 부산 및 창원 공단지역에서 사는 베드타운 주민 등등 구성 자체가 너무나 다양합니다. 이들이 자칫 통합된 김해시의 행정에 융화되지 못하고 어긋날 경우 시로서는 큰 부담이 될것입니다. 단합된 시정을 위해서라도 김해시청축구단 운영에 걸 맞는 행정력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개선되지 않는 면에 대해서는 수시로 시장님에게 글을 남기고, 때론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축구단 운영에 대해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