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너무 하십니다.
여기 가난한 시골 마을 사람들이라하여 어찌이토록 홀대 하십니까?

도심에는 멀쩡한 보도블록도 교체해 주고, 도심재생사업이니  뭐니 하여 온갖 치장을 다 하더니만.
이곳 변두리 가난한 동네는 자연재해로 인해 담벽이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지고 아슬아슬하게 담장이 붕괴 직전에 있음에도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지라 하니 억장이 무너지네요. 저희들의  형편이 넉넉하다면 이렇게 담장이 허물어지도록 두었겠습니까.  가난한  시골살림에 손자들까지 돌봐야하는 기막힌 처지에 놓인 주민들에게 이런 자연재해로 인한공사까지 떠안아라하니   눈앞이 캄캄하고 눈물만 나오네요.
김해시에 자연재해 예산은 전혀 없습니까?

이 골목에는 초등생 4명 유치원생 2명 총 6명의 조손, 편모 아동이  매일 등하교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손자를 키우고 있고요.
돌덩이 가득하여 겨우 한발 내디닐 틈 뿐인 이 길을 언제까지 어린 아이들이 다녀야합니까?
언제  무너질지 몰라 팬스로 막아 놓은 아슬아슬한 이 길을 아이들은 언제까지 이용해야합니까?
더구나 이제 날씨도 추워 질텐데 난방유 공급차량은  어떻게 진입합니까?

그리고 5여년전 이 골목길 정비  할  때는 모든 개인 담장과 도로포장까지 다 해 주었습니다. 왜 그때는 되고 지금은 안 되나요?
사실   이 곳 주민들은 굉장히 가난하여 담장쌓을 여력이 없습니다.  시장님께서 조사해 보십시오. 5년 10년이 가도 못합니다. 개인 소유주가 못하면 저희들은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
저희들도 도심 사람들과 똑같이 세금 내고 있는데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  싶고 복지혜택도받고 싶습니다.
시장님 간곡히 말씀 올립니다.
한시바삐 이 위험천만한 길을 정비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어린  불쌍한  우리 자녀들과 택배, 우편 아저씨 등등
모든 분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길을 정비해 주세요.
119소방대원 몇 명 와서 돌덩이 몇개 옮겨 놓고 저희집 비닐  한장 덮어놓고 갔습니다. 이것이 응급복구란 말입니까?
또다시 3차 붕괴가 일어 납니다.  하루하루가 아슬아슬합니다.
우선, 제대로 된 응급복구를 해 주시고, 향후 완전한 복구를 해 주세요.  돌덩이 좀 치워 주세요. 개인이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시장님 시민 좀 살려주세요.  사람들이 다치고 뉴스 나오고 하기 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