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수)

휴일을 맞이하여 함께 새집을 찾았습니다. 지난 번엔 노란 입을 쩍쩍 벌리며 배고파하는 모습에 신경이 쓰였는데 이 날은 아기새들이 얌전히 잠자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언제라도 날개 짓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커 있었으며 털도 예쁘게 자라있었습니다.

5월19일 (일)

둥지챌린지 가족모임 두 번째 날

선생님과 다른 가족들이 다함께 모여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소 후 둥지를 청소하고 정리하는 방법, 2차 번식 때 유의해야 할 사항, 알과 유조의 모습 등 배우고

아이들과 함께 새모이먹기(?) = 애벌레찾기 놀이를 하였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미리 준비해주신 놀이 준비물로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직 이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소 완료한 다른 친구들의 둥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둥지의 모양도 재료도 분비물도 모두 제각각이었습니다.

우리 새들을 관찰하려고 문을 열자 벽에 붙어 있던 한 마리의 새가 후다닥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귀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어느새 날개 짓을 할 수 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숲의 주인이 되어 건강하게 자라렴!!

이 모든 생명의 신비한 과정을 지켜보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아파트 숲 근처에도 인공 새집을 설치해보고자 하는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누었습니다.

다음 주 쯤이면 우리 새집도 이소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