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감의 재배 역사는 매우 길 것으로 여겨지지만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는 정확히 알기 어려우나, 고려 명종(1138) 때 고용에 대한 기록이, 고려 원종(1284~1351) 때와 이조 성종(1474) 때 중추제에 제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또 현종(1660) 때의 '고황촬요'에는 소시(고용의 일종)의 조리법과 곶감에 관한 내용과 감초를 만드는 법 및 홍시 제조법에 관한 기록이 나온다.
중국은 약 3천년 전부터 재배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하지만 기록은 5세기 초 본초문헌에 나와있다.
일본에서도 본초화명(918)에 감의 원산지로 가기라는 말이 나오며, 또 연회식에 곶감을 이용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감나무를
오절(五絶), 오상(五常), 오색(五色)의 영험한 나무로 여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