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설 연휴에도 가축전염병 비상대응체계 유지
김해시는 설 연휴 민족 대이동으로 인한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비해 연휴 기간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설을 앞두고 성묘, 고향 방문 등으로 사람, 차량의 이동이 많아 지면서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설 명절 대비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계획’을 마련, 차단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빈틈없는 차단방역을 위해 설 연휴 기간(1.25~1.30)에도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 상황실, 거점소독시설 1개소(24시간) 및 통제초소 2개소(18시간)를 운영해 비상대응체계(신고 접수·보고·조치)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연휴 전 1월 24일(금)과 이후인 1월 31(금)일을 ‘축산농가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 모든 소독자원(방역차량 5대 등)을 총 동원해 농장 등 축산관계시설 내·외부, 주요 철새도래지(해반천, 봉곡천, 사촌천, 화포천), 주요 도로변 등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축산농가에 소독·방역물품(생석회 14톤, 구제역 백신 등)을 조기에 공급한다.
또 축산단체 등과 협업해 축산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문자 전송, 리플릿 배부를 통해 방역수칙을 교육·홍보한다. 마을방송, 현수막(36매) 게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축산농장, 철새도래지 방문 및 입산 자제 ▲성묘 후 남은 음식물 등 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야생조류, 야생멧돼지 폐사체 신고요령 등 귀성객들이 알아야 할 방역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황희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설 명절에 사람, 차량의 이동이 증가하면서 가축전염병 전파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축산농가들은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사소한 방역수칙도 항상 준수해 달라”며 “귀성객들도 연휴 기간 축산농장,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등과 같은 유의사항을 유념해 가축방역에 적극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