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민․관 파트너십으로 지역아동센터 아동급식용 출석카드 시행』을 통해 2012년도 아동급식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수상했다.

지난 2월 1일부터 시행한 아동급식용 꿈자람카드와 지역아동센터 출석카드제도가 정착되면서 아동이 마음 편하게 언제 어디서든지 급식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으로 아동의 급식 편의성이 대폭 증대와 예산절감 및 효율적이고 투명한 행정체계 구축하는 등 아동급식사업의 운영내실화를 통해 아동의 결식예방 등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지역아동센터의 출석카드 전면시행은 다소 반대 의견이 있었으나 카드도입 사전 이해를 위한 간담회 개최,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에서 자발적으로 제도 도입할 것을 요청하여 민․관 협조체제로 전국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타 지자체에서 급식카드 도입반대로 고심하고 있거나 사업을 시행하다가 중단한 사례에 비하면 상당히 대조되면서  인근 밀양시, 창원시,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경북 구미시, 포항시 등 아동급식 선진행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기관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아동급식지원사업은 아동이 빈곤과 가족해체, 부모(보호자) 부재 등에 따라 가정에서 끼니를 거르거나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할 경우 식사를 제공하거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0년 석식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아동들은 그 동안 종이 식권(상품권) 사용이 주민등록상 거주하는 지역에서만 가능했고 한정된 급식메뉴에 대한 불편은 물론 종이 식권의 훼손과 분실 등에 따른 각종 문제점이 노출됐다.

그리고 아동들에게 급식 제공한 음식점에서는 대금결제가 1개월 뒤 사후 정산되어 운영자금 순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김해시가 도입한 꿈자람카드는 1개의 카드로 일반음식점, 편의점 등에서 언제 어디서든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전자카드는 출석체크카드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급식 제공한 음식점 등에 경남은행을 통해 10일 단위로 정산 결제하여 영세한 업체의 운영자금 순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김해시 아동급식지원 인원은 6,100명으로 학기 중 토․공휴일 중식, 방학 중 중식지원으로 구분된다. 이 중 단체급식소인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은 800명으로 13%를 차지하고, 일반음식점과 부식 등 이용아동이 5,300명으로 87%나 된다.

아동급식용 꿈자람카드는 시 전역 318개의 가맹점을 통해 자유롭고 다양한 메뉴의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시간 아동의 급식상황 및 급식형태 분석이 가능하여 결식아동의 급식지도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출석전자카드 도입이후 매월 수기로 작성하던 출석부를 대신하여 아동이 자발적으로 출석체크를 하게 되어 행정업무가 90%이상 감소하게 되었으며, 행정업무 간소화에 따른 시간을 아동관리에 활용하게 되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출석카드와 연동하여 보호자휴대폰으로 아동의 출석알림 안심서비스를 제공하여 센터이용 아동의 보호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김해시의 기관수상과 함께 정영신 아동복지담당은 아동급식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헌신적인 노력으로 아동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이 인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김해시 박용현 여성아동과장은 민선 5기 시정이 지향하고 있는「사람중심의 복지」에 걸맞게 새로워지고 창조하는「아동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