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역 2개 공원에 친환경 폭염저감시설인 쿨링포그를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쿨링포그가 설치된 곳은 장유 율하 유적공원과 삼계 수리공원으로 시는 이 시설을 매년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이 시설은 온도 감지센서가 달려 있어 기온이 27도 이상이고 습도가 70% 미만이면 10~20마이크론 이하 미세한 물입자를 안개처럼 분사해 주위 온도를 5도 가량 낮춰준다.
20분 가동 후 10분간 멈추기를 되풀이하며 반대로 기온이 26도 이하이고 습도가 70% 이상이면 자동 중지된다.
인체에 무해한 정수 수돗물을 원수로 사용해 안전하며 폭염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시는 9월 중순까지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 시설을 가동해 시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나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시는 폭염 취약계층에 선풍기, 쿨매트 배부, 살수차 수시 운영, 버스승강장 얼음물 배치, 횡단보도와 물놀이장 그늘막 설치 같은 다각도의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