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조수미씨가 경남 김해시 은혜학교에 장애인 휠체어그네를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성악가 조수미씨와 오태석 교장, 허성곤 김해시장, 신용진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학교운영위회 위원장, 학부모회장, 학생 등 350여명이 참여했다.
장애인 휠체어 그네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학생이 휠체어를 탄 채로 혼자서 그네를 탈 수 있는 기구로, 5년전 성악가 조수미씨가 호주에서 처음 접하고 우리나라 장애 어린이를 위해 아일랜드 전문제작사를 통해 특별 주문으로 2014년 연말에 푸르메재단에 처음 기증됐다.
그 이후 휠체어그네는 부모님의 고향 창원 풀잎마을과 세종시의 세종누리학교에 이어 김해은혜학교까지 이번 기증이 4번째다. 이번 기증식은 김경수 김해 지역 국회의원이 ‘휠체어 그네법’을 대표 발의해 장애인 복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마련돼 더욱 의미를 두고 있다.
또 국산 휠체어그네를 개발한 보아스코리아의 소재지가 인 김해에 기증되어 더욱 더 의미 있는 기증식이 되었다. 푸르메재단에 처음 기증된 휠체어 그네는 고가로 큰 부담이 되는
조수미씨는 “매번 기증을 할 때마다 장애학생들의 환한 웃음을 보고 행복감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장애학생들이 휠체어 그네를 통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