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7시25분에서 30분사이에  임호성당에서  조흥그린가는길에  갑자기 기사님이 차를 멈추시더니 황급히 내리시는거에요   왜그러시나 했는데  황혜란산부인과건물  앞에서  휠체어를 탄 할머니께서 쓰러져계셨어요
저도 따라 내려서 아저씨를 도와 할머니를 일으켜세우시고  휠체어에 앉혀 드렸습니다
저도  김해우리여성병원에 근무하는지라  환자분을 보니 나도 모르게 아저씨따라 내렸나봅니다
하지만  기사님이 그 환자분을 보시고 지나치셨다면  저도 몰랐을겁니다  너무도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위험에 빠진 사람을  모른척 본인만 살겠다고  지나쳐버린  대참사  세월호..그 댓가가 너무도 큽니다 
이런 지금  사회의 패닉상태에   기사님이  보여주신  모습에  앞으로 우리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조금의 희망을  봅니다   모른척하지않고  바쁜승객의  불만이 있을지모르지만   차를 세워  도와주신  21번 기사님  감사합니다  아들과 함께  매일 장유에서21번을 타고다니는데 뿌듯합니다^^조흥그린에서 제가 내려서   성함을 못봤어요  그래서  4월26일  아침 7시25~30분사이  황혜란산부인과앞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도와주신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