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는 청소년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였는데, 올해도 역시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배려해 주시는 관계자분들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전국단위 큰 행사라 밤늦게까지 고생하셨을 텐데도 너무 친절하셨구요. 우리학교 학생인 지연이가 뇌성마비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참여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하여 김해시 관계자분과 이 학생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을지, 보조선생님을 동반하여야 할지 등 많은 문제와 고민을 함께 했습니다. 특히 훨체어를 구하시는데 김해대학교에는 비치되어 있지 않았고, 장애인복지관에는 장애인증과 더불어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 상당한 수고한 끝에 구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 대회를 참여한 학생들 모두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비경쟁으로 토론하고 저자와 질의응답함으로써 학생들이 세상을 보는 눈이 더 깊고 넓어졌을 것이며, 인성 역시 더 따뜻해 졌으리라 믿습니다. 대회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