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 사이다같은 기사님이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지난 토요일이었으니 8월27일인가보네요
개인적인 용무로 2시30분에서 3시경에 저희집앞 부영8차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26번 시내버스를 타고 장유1동사무소로 가던중이었구요, 당시 기사분은 추병민기사님 이었습니다.(운전석 뒤에 크게 적혀있어서...^^)

제가 버스승차후 장유지구대가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거동이 다소 불편해보이는 할머니 한분이 타셨습니다. 승객이 좌석에 앉기도전에 출발하는것이 다반사인데, 후사경을 통해 뚫어져라 보고있던 기사님 두눈이 아직 생생하네요^^
잔잔한 미소까지 머금고 외할머니를 보듯 가만히 보고계시던 기사님.^^
그렇게 할머니께서 좌석에 앉으신후 버스는 출발을 하고, 주말이라 그런지 학생들보다는 나이가 지긋하신분들이 몇분더 타고 내리고를 반복하였습니다. 물론 그때마다 그분들은 기사님덕분에 안전하게 승하자를 하셨구요.
처음에 타셨던 할머니께서 중앙병원에 내리시기전 올때도 이차 타야겠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는 놀라서 집으로 돌아가실때에는 병원앞에서 26번이아니라 25번을 타셔야한다고 설명도 해주시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짧은 기다림하나로 행복버스로 만들어주신 기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기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