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기과  단기계약직으로  근무를 해 보면서  직장생활에서 배울점이 참 많은 팀장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미세먼지팀의 김낙균 팀장님을 칭찬해 드리고 싶슴니다.
부서팀의 상사로서도 부서원 주무관들에게 업무설명을 상세히 이해되기 쉽게 해주시는 점도 그러하나 다양한 유형의 민원인들을 대하시는 모습이나 특수상황들에 대처하시는 모습은 더 칭찬받으실 만하다고 자주 느꼈습니다. 
지난 1월 중순에 시작돼 얼마전 지원사업이 끝났던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신차 구입)지원사업"이나  "노후경유차 매연저감장치 설치 지원사업' 서류신청 안내와 접수 절차를 보조,업무지원을 하며 그 과정을 쭉 보면서요.

휴대폰 SNS에 익숙치 못하신(김해시 이름으로 보낸 카카오톡 안내나 지원금 선정 내용을 보는 거, 메일 보내기, 팩스 보내기가 안되시는 경우 등등) 민원분들이 전화문의나 직접 방문도 참 많이 오셨답니다. 
내용을 이해못하시는 분들께  책상 컴퓨터 화면옆으로 오시게 해  "의자에 앉으시라"면서 찬찬히 이해되기 쉽게 설명해 주시거나 걸려온 전화질문들에  하나하나 성실히 답변을 해주시는 경우가 하루에도 수십번이었습니다.

방문자의 차량번호를 조회하셔 어느 경우에 해당되는지, 어떻게 서류절차를 해야 하는지를, 또 차량연식이 너무 오래되었고  5등급 차량인데도 폐차할 상황이 아니라고 막무가내로 고집만 부리시는 분들께 제일 적합한 대처법을 같이 고민하시며 설명을 해주시는 모습은 가히 엄지 척~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설명도 알아듣지 못하시고 본인얘기만 반복하시는 분들을 계속 몇 달간 이 사업을 하며 대하다보면 정말 어느 순간 짜증이 나서 충분히 불친절 하실 수 있는데도  매번 진정시키시며 이해를 돕는 설명을 하시는 모습은 '공무원의 모범상'이셨습니다.

민원분들은 조기폐차나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금 지급대상이 되기위해 여러 방법으로 안내한 지급신청 서류 내용들을 제대로 읽어보시지 않고 서류도 다 챙겨오시지 않고서는 "그런 내용 없더라, 내겐 문자(카톡) 안 왔더라, 본인이 이해못하시고는 내가 전화했을 때는 설명을 안해주었다"고 언성을 높혀 고집을 부리시는 황당한 모습도 여러번 보았습니다.
또 민원인 본인은 지원기준 해당사항이 분명 아니신데도 "왜 나는 선정이 안되었네, 내한테는 지원금을 안주네, 나는 남보다 지원금이 적네"라고 말씀하시며 본인 입장,본인 기준 해석으로 주장하시던 민원인들도 계셨습니다.
당연히 공식적인 선정기준 항목들이 있었는데..

환경부에서 우리가 사는 대기환경을 더 맑고 건강히 하기위해  하는 사업 일환인데  예산한도 범위내에서 한 분이라도 지원대상이 되시게 서류를 준비하시라고 설명을 전부 하시지요. 하루종일 전화 통화나 방문 때 전체 내용을 민원인들 상황따라  설명을 드렸는데..
다양한 민원인들을 접해야 하는 공무원분들도 "정신노동자, 감정노동자"는 표현들을 방송에서도 몇 번 들어보았는데 이번 일을 옆에서 도우면서 많이 절감했습니다. 팀장님이나 담당 주무관님들 지원사업 업무를 진행하시며 모두 스트레스를 참 많이 받게 되는 듯.

수고하신다고, 감사하다고, 참 친절히 설명해 주신다고 인사를 하고가시는 민원분들도 간혹 계셔 지치다가도 기운을 내게도 되긴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서류미비 상태나 접수절차를 제대로 못하시고 오셔선 큰소리 치시며 요구하시거나 불평하시는 민원분들을 정말 감정 을 조절하시고 진정시키시며 이해되기 쉽게 설명을 해주시던 미세먼지팀의 김낙균 팀장님을 칭찬드립니다.
옆에서 보고 업무를 배울 주무관님들께도 좋은 모범이 되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