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 18대 학생회장 홍수민입니다.

저는 '정문 앞 보도블럭 교체'라는 공약을 내세워 2021년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였습니다. 이러한 공약을 내세운 이유는 제가 1학년 때, 친구와 함께 등교를 하다가 정문 앞 보도블럭에서 미끌어져 넘어졌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겨울이라 아침에 우박이 내렸고, 우박에 의해 보도블럭이 얼어 있었습니다. 

보도블럭이 얼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저와 친구는 학교를 향해 걸었고, 저희는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차가 거의 지나 다니지 않아 저희는 손에 작은 상처가 났을 뿐이지만, 저는 저와 친구 뿐만 아니라 저희 학교의 많은 학생들, 선생님들도 충분히 넘어지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게다가 저희 학교 정문 앞 보도블럭은 저희가 등.하교를 할 때 걸어다니는 인도이고, 그 옆의 차도와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차도 방향으로 넘어진다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 학교 생활을 하며 정문 앞 보도블럭의 위험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할 때, 학생들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여 공약을 내세워야 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정문 앞 보도블럭 교체'라는 공약을 내세우게 되었습니다. 

제가 18대 학생회장에 당선이 되고, 공약 이행에 대해 고민을 가지고 있을 때 쯤 학교 운영위원회에 참가하여 김해시의회 송유인 의장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저는 의장님께 저희 학교 정문 앞 보도블럭 교체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요, 의장님께서 제가 경험한 사례와, 현 보도블럭의 위험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셨습니다.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이 모두 끝난 후, 의장님께서 학교 정문 앞 보도블럭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셨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보도블럭을 교체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다시 겨울이 와 보도블럭이 얼기 전에 교체해 주시겠다고 하셨고, 운영위원회가 끝나고 곧바로 보도블럭이 교체되었습니다. 학생들도 보도블럭이 교체되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아서 좋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가 공약을 이행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보다 학생들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큰 도움을 주신만큼 저도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의 학생회장으로서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