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양정초등학교 교사입니다. 4월 21일 저희학교 6학년 학생들은 김해로 현장체험학습을 가게 되었는데 갑작스런 비소식으로 본래 가려던 점심식사장소인 연지공원을 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100여명의 학생들을 데리고 식사할 장소를 찾던 과정에서 김해시청 총무과 구내식당 담당주무관님께 연락이 닿았고 구내식당 주 사용시간을 피해 잠시동안 시청 구내식당을 학생들의 식사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자님께 허락을 받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도착하여 4층 구내식당으로 올라갈 때까지 에스코트 해주시고 입구에는 환영문구도 적어주셨습니다. 비를 피해 들어온 첫 김해시청이 소설 소나기 처럼 소녀에게 소나기를 피하게 해준 소년과 같이 여겨졌습니다.
난처한 상황중에서 따뜻하게 배려해주신 김해시청 관계자분들게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