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김해시 인제로 125번길 21-1 늘사랑장애전문어린이집에 근무하는 특수교사입니다.
어린이집 앞에 수년째 방치되어있는 폐가의 환경개선을 요구하며 '김해시장에게 바란다'에 해마다 현장사진을 남기고있습니다.
저희 시민입장에서는 공식기관에 글을 남기며 고통을 호소하는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김해시 담당부서 및 시의회관계자분들께도 도움요청을 하였지만 '사유지라서 어쩔수없다'는 내용만 회신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통의 전화를 받으며 기쁨과 행복의 환호성을 지르게되었습니다.
해마다 지저분한 골목길의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있는 저희 어린이집교직원들의 이야기를 전해듣고서 도움을 주시겠다고하셨기때문입니다.
그곳은 바로 '김해시 마스트가드너협회'입니다.
2021년 가드너공모전을 통해 초록힐링공간을 조성해주셔서 골목길 어르신들과 저희 어린이집 장애아동 그리고 교직원들 모두가 감사한 마음으로 관리했었는데
2022년도에도 아이들에게 조금 더 예쁜 공간을 만들어주시고싶다고 하셨습니다.
비전문가인 저희 교직원들의 노력에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협회분들이 힘을 합치니
10월 14일 10시부터 시작된 작업은 3시간여만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마음꽃'이 완성되었습니다.
꽃길과 꽃밭을 조성해주시는 회원분들의 얼굴표정과 저희 어린이집 아이들 모두가 행복함으로 싱글벙글 함박꽃웃음이 넘쳐났습니다.
더불어 부모님들과 아이들 그리고 골목길 어르신들과 이웃주민들 모두가 꽃 한번 더 쳐다보고 "아고~~이뿌대이~"하시면서 입가에 웃음이 가득하시답니다.
이런 것이 바로 '복지'이자 '구석구석 찾아가는 웃음꽃문화'가 아닐까요?
이런 웃음꽃들이 김해시 전체에 번져나갈 수 있기를 소원하며 이글을 남깁니다.
1. 의례껏 행해지는 형식적인 봉사가 아닌 철저한 피드백이 병행되는 봉사였음.<2021년의 가드너관리에 대한 피드백을 잊지않고 해주심에 감동>
2. 장애아동들에 대한 편견없이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심에 감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