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데 글쓰는거 처음인데요
아침부터 너무 칭찬하고싶은 버스기사님을 보게되어서 글을 작성합니다.
5월 31일 97번버스 어방동원아파트 8시2분 도착했을때 운전하신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버스번호는 경남71저7119입니다.
성함은 확인을 못했는데 선글라스에 마스크를 쓰고계셧고 이 시간대 운전하신분이면 특정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타는도중 어느 한 여학생의 버스카드가 잔액부족이라고 떴습니다. 옆에 있던 친구가 대신 결제를 해주었지요. 버스기사님이 학생에게 2천원을 건내십니다. 돌아올때 차비하라고요. 학생은 연신 거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기사님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십니다.
제가 본 오늘 아침의 훈훈한 모습입니다.
그러고보니 버스기사님이 연신 승객들에게 천천히 뒤로 이동해주세요. 시간은 충분히 드리겠습니다. 라며 만원으로 복잡한 버스안에서 승객들이 안전하게 자리잡을수있게 안내를 해주십니다.
정류장에 정차할때도 급정거도 안하시고 최대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천천히 정차하시는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운전하시는 버스기사님을 오랜만에 보네요.
보통 급정거에 급발진은 기본으로 하시고, 승객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았는지는 관심도 없으시니까요.
그냥 모른척 지나가도 되는 학생을 마음써서 챙겨주신 기사님 덕분에 그 학생에게도, 그걸 우연히 보게된 저에게도 아직 우리네 세상에 따뜻한 정이 남아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97번 버스기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