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당면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경제의 동반 침체와 환율 압박에 시달리는 지역 수출제조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긴급히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자금소진시까지 받게 되며 융자조건은 업체당 2억원 이내, 2년 거치 일시상환으로 시중 대출금리에 2.5%의 이자를 시가 보전하게 된다.
이번에 긴급 지원하는 경영자금 30억원 규모는 시설자금 지원규모를 축소 하여 운영자금으로 전환시켜 지원함으로써 금융환율 위기에 직격탄을 맞은 수출 주력기업의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흑자도산를 막고자 마련되었다.
경상남도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 긴급 융자금이 대출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제활력을 우선적으로 불어넣는 시책추진으로 혁신적인 발상전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730업체에 경영안정자금 1,300억원과 85업체에 시설자금 148억원을 융자지원 함으로써 중소기업체의 자금압박 해소에 타지자체에 비해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에 주목을 받고 있다.
시관계자는“워낙 금융위기 한파가 거세어 당장 정부의 대책에 기대어
기다릴 수 밖에 없는 형편으로 여건상 긴급자금 투입하는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힌뒤 2009년 당초예산에 확보된 중소기업육성 자금을 조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은 서둘러 신청토록 거듭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