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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사의 아침, 이팝꽃이 피는 계절, 더기와 덕이, 김해의 대동맥

작성일
2023-06-15 14:24:18
담당부서 :
자치행정과
작성자 :
성치경
조회수 :
151
전화번호 :
055-330-3093

분성산성 봉수대

분성산성 봉수대

* 2022포토에세이 참가작품_은상


장유사의 아침, 이팝꽃이 피는 계절, 더기와 덕이, 김해의 대동맥(송시봉)

이른 아침 “장유사”에 가면 푸르고 붉고 노란색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이 마법을 부리는 아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매일매일 지켜보는 불상이 있다.
우리나라 불교의 남방 전래설을 입증하는 사찰로써 48년에 인도 아유타국의 태자이자 승려인 “장유화상”이 가락국 김수로 왕의 왕후가 된 누이 허황후를 따라와서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써 잘 알려져 있다.
장유사로 오르다 보면 길고 넓은 계곡이 있는데 여름이면 계곡의 깨끗한 물과 그늘이 있고 가을이면 단풍 든 낙엽과 바위 사이로 흘러내리는 작은 폭포 속의 물길을 바라보노라면 세상의 시름마저 잊을 수 있을 만큼 고요하고 바람 소리 물소리만 귓가에 머문다.

계절의 여왕 오월에는 김해시 주촌면 신천리 에는 이팝나무의 수령이 600년 이상 된 거대한 국내 최고령 이팝나무를 만날 수 있다.
1967년 7월18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어니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을까.
따뜻한 오월의 훈풍이 볼을 스치는 싱그러운 봄날에 찾은 신천리 이팝나무 앞에서 오고 가는 사람들이 저마다 두 손을 모으고 가족과 친지들의 건강을 바라며 두 
손 모아 정성을 다해 인사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요즈음 김해에서 뜨거운 장소로 많은 사람들 사이에 유명세를 타고있는 “더기”와,
단풍이 곱게 물든 연지공원의 저수지를 자기들 세상 인양 헤엄쳐 노닐고 있는 
오리를 함께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김해“더기”는 가야시대 김해 망덕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오리 모양의 토기에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케릭터 이다.
오리 모양의“더기”를 양초로 만드는 곳이 있었는데 아이와 어른들의 진지함에서 보여지는 가정이라는 그들만의 울타리가 따뜻해 보였고 그들의 미소가 참 보기 좋았다.
연지 공원을 찾은 많은사람들 에게 귀여움을 보여주던“더기”는 아쉽지만 장소를
옮겨“김해 가야테마파크”에서 볼 수가 있다고 하니 그곳에서 보는 “더기”는 어떨지 기대가 된다.

어둠이 찾아오는 저녁노을이 지는 분성산에 서면 저 넓은 김해평야와 푸른 강물 그리고 망망대해의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지고 웅장한 산성이 있다.
분성산성에서 바라보는 “태극”문양을 닮은 고속도로와 강물을 따라 길게 이어진 별빛 같은 가로등 불빛은 김해시의 대동맥처럼 이어져 있다.
작은 교각 아래로 반짝이는 불빛과 김해평야의 논 사이로 이어져 있는 작은 길들 
어제 내린 비로 다른 날보다 더 멀리 시야가 확 트여 저 멀리 부산의 다대포와 김해공항 활주로의 불빛이 더 맑고 깨끗하게 보여 “황후의 노을 길”이라고 불리는 분성산성의 노을을
보기 위해 달려온 오늘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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