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포토에세이 참가작품
화포천의 가을(조은옥)
화포천의 가을,
가을이가득들어찬화포천은그저 가벼운 아침 산책걸음에
아주 많은 풍경을 선물받는듯하다
해가뜨는곳은어디든좋을수있지만큰 숨 한번들이마시며
기분좋게 하루를 열 수 있는 이곳이 참 좋다
잠시 무거워진 발걸음 위로해줄 가벼운바람이불고산너머로 솟구치는 붉은 태양을 맞이하노라면짧은 가을이 결코 아쉽지않다
물결치듯 일렁이는 새하얀 운해에
가슴이 웅장해진다
내려가서 따뜻한 차한잔 천천히 들이키고싶어지는,
이보다 멋진 아침이 또 있을까
이보다 아름다운 풍경이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