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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공원을 여행하는 법

작성일
2023-06-15 15:38:15
담당부서 :
자치행정과
작성자 :
성치경
조회수 :
135
전화번호 :
055-330-3093

연지공원

연지공원

* 2022포토에세이 참가작품


연지공원을 여행하는 법(오채윤)

날이 좋았던 4월의 어느 날, 어린 시절 살았던 김해로 여행을 다녀왔다. 하룻밤을 친구 집에서 자고 다음 날 아침에 간 곳은 연지공원이었다. 넓은 호수, 나뭇잎 사이로 비치던 햇빛 그리고, 아직은 지지 않은 튤립이 그곳에 있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기 충분한 공간이라 생각했다. 연지공원을 걸으면서 처음에는 자연풍경이 눈에 들어왔다면, 다음에는 사람들이 보였다. 산책을 하는 사람들,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 열심히 운동하던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 카메라를 든 내가 있었다. 

보통의 사람들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간인 연지공원에서 내가 느낀 감정은 편안함이었다. 늘 긴장된 마음으로 지내던 나의 나날에 쉼이 되는 시간이었다. 어쩌면 멀리 떠난 도시에서 공원을 방문하는 일을 여행이라 말하기에 거창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연지공원을 산책하며 사진 찍었던 그 시간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김해를 떠올리며 자주 생각했다. 

오랫동안 여행을 다녀온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일상의 장소들이 새롭게 보인 경험이 있다. 매일 지나쳤던 길인데 그날따라 길가에 핀 꽃도 예쁘게 느껴져 사진을 연신 찍었다. 마치 내가 김해 연지공원을 여행하며 사진을 여러 장 찍은 것처럼 말이다. 김해 시민에게 연지공원은 일상을 보내는 장소이지만, 관점을 달리해 관심을 담은 시선으로 사진을 찍으며 찬찬히 새롭게 바라본다면 보통의 나날에서 여행의 감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김해로 여행을 온 사람들, 그리고 김해에 사는 사람들 모두에게 연지 공원을 여행해보길 추천한다. 

페이지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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