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월 클레이아크 포럼
○ 일 정 : 2016. 10. 19(수) 14:00~16:00
○ 강 사 : 윤 희 숙(한국재료연구소 박사)
○ 장 소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3F 시청각실
○ 수 강 료 : 무료
○ 참여방법 : 예약(☎ 340-7007) 또는 당일 참여 가능
이번 포럼의 주제는 '신기술과 세라믹'입니다.
매체로서 세라믹은 보편적으로 정태적이고, 폐쇄적이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세라믹은 타 매체에 비해 전통성과 전문성이 강하여 변화가 더디게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도예가가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화가나 조각가가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는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은 현대의 세라믹은 과거의 인식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매체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이러한 변화에 큰 몫을 하고 있고, 현대의 포스트모더니즘적인 경향도 변화의 핵심적인 요인입니다. 세라믹이 접근 가능한, 친근한 매체가 된다면 우리 산업과 예술 그리고 일상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이번 포럼은 이러한 변화의 선도할 3D 프린팅에 관한 내용입니다. 3D 프린트는 차세대 혁신 기술로 현재 빠르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과 같이 전 세계를 변화시킬 또 하나의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으면서 말이죠.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먼 나라 이야기 같습니다. 과연 3D 프린팅이 세라믹과 접목된다는 것이 우리와 어떠한 관계를 가지게 될지 모호합니다.
이번 포럼의 초청강사인 윤희숙 박사는 한국재료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국내최초의 '세라믹 3D프린터 및 프린팅 공정기술' 개발을 이끈 일인입니다. 그가 개발한 세라믹 3D 프린팅 기술은 우주항공, 국방 분야, 기계산업 및 의료 맞춤형 생채기기, 건축 및 예술품까지 활용 가능한 것으로 세라믹 산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라믹 3D 프린팅은 고분자 및 금속소재에 비해 전 세계적으로도 여전히 경쟁 초기 단계로, 가능성이 무한히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향후 미래에 세라믹 3D 프린팅이 우리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한 발 앞서 동참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이번 포럼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세라믹 기술 현장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