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다문화도서관은 오는 10월부터 11월에 걸쳐 관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문학동아리를 운영한다. 일상의 감성이 가득한 시를 배우는 문학수업에 이어 가족과 함께 하는 시낭독회, 문학기행도 함께 진행한다.   

   김해다문화도서관은 지난 5월에도 태국, 중국,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동아리 회원 8명이 매주 김해다문화도서관에 모여 시를 공부하고 가족을 초대해 자작시와 유치환의 ‘파도’, 김춘수의 ‘꽃’ 등 유명시를 낭독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동아리 회원과 가족 30여명이 경남 통영의 청마문학관과 유치환 생가, 김춘수 생가 등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아리 운영과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김해다문화도서관 홈페이(http://multiculturelib.gimhae.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참여 신청은 전화(☎338-1616)로 가능하다. 

   김해시 도서관 관계자는 ‘결혼이민자 문학동아리는 직접 시를 지어 낭독해 보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우리말과 문학,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회원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시 읽기 좋은 계절, 관심있는 결혼이민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