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3.10.22(화)~10.27(일) 6일간 
     - 주 제 :‘불의 향연, 김해분청도자의 비상(飛上)
  
⃝ 제18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275-35 김해분청도자관 일원에서 “불의 향연, 김해분청도자의 비상”이라는 주제로 김해시 주최, (사)김해도예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18회째인 축제로 분청도자기를 소재로 한 역사문화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축제의 우수성과 차별화 전략으로 하는 대표적인 산업형 축제이다.

⃝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22일 16시 30분 특설무대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행사가 운영되며 200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김해분청도자관에서는 분청도자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제4회 전국분청도자대전 입상작품들이 기획 전시되고 행사장 입구 주제관과 역사관에는 분청도자기의 우수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또한 80여 지역 도예인들의 개성있고 특색있는 작품을 감상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전시판매 부스 공간과 도자기 진품명품찾기, 전통발물레체험, 외국인도자체험 등 8개분야 70여개 종목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그리고 축제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다양한 즐길거리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대형천막 설치, 식당부스의 메뉴 다양화, 행사장 주변 16,000㎡의 부지에 추억의 음악이 흐르는 코스모스 꽃밭과 포토존을 조성하고 분청노래자랑, 명사와의 만남 등 관람객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하였다.

⃝ 축제기간 중 25일 14시 30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시청각실에서는 김해분청도자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찾고 도자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김해분청사기의 역사성 정립과 분청사기의 산업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한ㆍ일 학술심포지움이 개최되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전시실에서 기획 및 특별전시되고 있는 다양한 건축도자 작품들에 대하여 축제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 김해는 분청사기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분청사기는 분장회청사기(粉粧恢靑沙器)의 준말로 1940년 미술사학자 고유섭선생이 명명하였고 백자와 함께 대표적인 조선시대 도자기의 하나이다.

⃝ 분청사기의 대부분은 지방의 민요에서 제작되었으며, 주요 특징으로는 백토를 그릇 표면에 씌우는 백토 분청기법과 분청사기에만 나타낸 독특하고 다양한 장식법에 있다.

⃝ 특히 분청사기는 도공 스스로 창작해 낸 소박하고 솔직하면서 회화적인 해학적인 느낌으로 인해 한국적인 미적 심상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고 할 수 있다.

⃝ 분청사기는 상감청자의 영향을 받아 14세기 후반부터 만들어졌고 세종시대(1419~1450)를 전후해서 크게 발전했다가 임진왜란 이후에 소멸된 것으로 추정된다.

⃝ 분청사기가 김해지역에 다시 선보이게 된 것은 약40여년 전, 가야토기 2,000년 역사의 향기를 재조명하면서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도공들이 진례면을 중심으로 하나둘 모여 불붙기 시작해 오늘날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대의 분청사기 도예촌으로 80여명의 도예가가 활동, 발전 시켜오고 있다.

⃝ 김해시에서는 분청도자를 한층 더 격상시키기 위해 2001년부터 김해도예촌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1단계 170억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세계 최초의 건축도자 전문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을 2006년 개관하였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개관이후 연 2회 기획전시전을 비롯하여 올해 7회 특별전 개최, 아트 키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 오고 있다.

⃝ 그리고 2단계사업으로 2009년 33억원의 사업비로 김해분청도자관을 개관, 분청도자의 다양한 체험과 도예협회 회원들의 작품 1,000여점을 전시 판매해오고 있으며 2012년 58억원의 사업비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를 개관하여 일반 관람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회화ㆍ조각ㆍ포퍼먼스ㆍ미디어들을 전시해 오면서 김해분청도자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김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널리 홍보해 오고 있다.

⃝ 이와 더불어 김해분청도자기가 경기도 이천의 백자나 전남 강진의 청자와는 와는 달리 한국도자기 사상 가장 한국적인 미의 원형으로 평가되고 투박하지만 형태와 문양이 자유롭고 표현이 분방하면서 박진감 넘쳐 서민적이면서 예술성이 뛰어난 도자기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축제를 통하여 노력해 가고 있다.

⃝ 그 동안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분청도자기의 발원지로서의 김해 브랜드 가치의 상승, 축제를 통한 주민화합의 장 마련, 방문객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어 왔다.

⃝ 이를 발판으로 48만명의 방문객과 15억원의 판매액을 올린 지난해 보다 한층 더 나아가 60만명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지역도예인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경남의 대표 축제에서 한국의 대표 산업형 축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