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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경남 최초 “폐지 줍는 노인 실태조사 보고회” 가져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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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7 10:32:32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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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담당관 김영삼
- 조회수 :
- 1286
- 전화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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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경남 최초 “폐지 줍는 노인 실태조사 보고회” 가져
김해시는 8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해시사회복지협의회 및 사회복지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보고회를 가졌다.
김해시가 이들에 대해 실태조사를 나서게 된 것은 최근 폐지 줍는 노인들이 무단횡단
으로 빈번하게 교통사고를 당하고 낮은 소득으로 인해 생계위협을 받는 등 복지사각지대화가 될 수 있어 이들 노인들에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문의전화 : 주민생활지원과 330-3282)
이번 조사는 생명나눔재단,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내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김해시에 거주하는 폐지수집 노인 199명과 재활용수거업체 20곳, 지역주민 40명 등
총 259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실시되었다. 폐지수집 노인들을 대상
으로는 수집기간, 활동시간, 수입, 안전노출정도 등을 알아보고 재활용수거업체와 지역
주민에게는 폐지수집 노인에 대한 인식과 바라는 점 등을 조사하였다.
이번 조사 결과 가장 중요하게 부각된 것은 이들 노인에 대한 안전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과 22.6%가 매일 폐지수집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14.6%는 주 40시간 이상을 폐지
수집 활동을 하는 등 과도한 활동도 확인 되었다. 또한 50.8%가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수준의 우울 증세를 보이고 42.7%는 같이 어울릴만한 이웃이나 친구가 전혀 없다고 답했고
일주일 중 3회 이상 결식을 경험하고 있는 노인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해시 관계자는 “사회복지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민관 합동 네트워크 구성을 시작으로 개선과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여 시정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노인인구 중 약 175만명이 폐지 또는 폐품을 수집하고 있으며 월 25일
활동한 이들의 월평균 수입은 10만원 안팎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