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주민 건강은 우리가 지켜요!
◇ 주촌 · 한림 · 대동면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사업 호응

주촌면 선지리 동선마을에 사는 김미원 할머니(80세)는 요즘 경로당 가는 일이 즐겁다. 매주 화요일마다 찾아오는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박미숙(48세)코디네이터 덕분이다. 
할머니는 3년 전 관절수술을 해 다리가 불편하다. 매주 운동교실이 열렸지만 따라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코디네이터의 격려와 지도로 용기를 내어 조금씩 동작을 따라 하다 보니 이제는 주변 할머니들과 보조를 맞추며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김해시의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이 농촌 주민들의 건강수준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김해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촌면, 한림면, 대동면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010년부터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 스스로 건강 위해 요인을 파악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이용하여 건강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지역주민의 건강 자치력을 향상시키고자 시작했다.

이를 위해 해당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주도가 되어 마을마다 건강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건강걷기대회, 치매 및 중풍 예방교실, 건강 요가 운동, 금연마을 운영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주촌면건강추진위원회가 개최한 지역건강토론회의 경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올해 추진한 건강프로그램의 성과와 개선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올해도 중점사업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침으로써 지역민의 건강한 삶에 대해 관심도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케 했다.

지난 5년 동안 주촌면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박미숙 씨는 “농촌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허리, 어깨, 팔다리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고혈압, 당뇨 등 퇴행성질환 관리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자신의 몸 변화에 놀라워하시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주촌면 동선마을경로당 송복수 회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박미숙 선생님 덕분에 마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매주 선생님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마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박미숙 씨는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코디네이트로 활동하면서 노인건강교육강사 2급, 걷기지도자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각종 건강에 필요한 평생강좌도 수강하는 등 지역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건강정보를 주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문의:330-6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