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인문학읽기전국대회 10주년 맞아 김해에서 Home Coming Day! -

 지난 9월1일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행사가 한창이던 김해에서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행사가 개최되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이한 「청소년인문학읽기전국대회 홈커밍데이(Home Coming Day)」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인문학읽기 1회 ~ 8회 대회의 운영위원, 지도교사, 학생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해시 관광안내소 2층에서 성황리 개최되었다. 김해, 경남, 부산, 인천 지역의 참가생들이 함께 한 가운데 15시부터 개최된 행사는 ▲1~10회 행사사진 전시 ▲1줄 참가 소감 ▲10주년 동영상 상영 ▲참가자 소개 및 자율 토론 ▲저녁 만찬으로 이어지며 19시까지 4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김해시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청소년인문학읽기전국대회’는 200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10주년을 맞이하였다. 대회 주제로는 제1회 ‘사람답게 산다는 것’를 시작으로 제10회 ‘ 어떻게 공존 할 수 있을까?’ 까지 청소년들이 삶과 사회를 성찰하고 고민할 수 있는 주제들로 선정하였다. 

 각 주제별로 주제도서 4권을 선정하고 4명의 작가를 초청하여 모둠별로 토론하며 스스로 질문을 만드는 과정을 거쳐 자기 생각을 말하고 생각들이 얼마나 다양한지 또 얼마나 비슷한지를 스스로 알아가는 경쟁이 아닌 협동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자체가 직접 주최하는 행사로는 최장 기간동안 이어져 오고 있으며, 2박3일간 25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고 규모를 자랑하며 서울, 인천, 전북, 강원 등 전국 각지로 비경쟁 독서토론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큰 기여를 해 오고 있다. 지난 10년간 400여교 2,000여명의 학생들이 대회를 거쳐 갔다.

  본 대회 때는 고등학생들로 지금은 대학생, 성인이 된 행사 참가자들은 “인문학읽기대회는 청소년 시절의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 이번에 참가하게 되었다. 책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함께 어울리는 비경쟁 방식의 토론법을 통하여 학교에서 얻지 못한 값진 경험을 하였다. 이 행사가 계속 지속되어 후배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