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축산농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난달 발표한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 종합대책 세부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고 9일 밝혔다.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 종합대책은 재해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상황실 운영과 축산재해 예방 지도․점검․홍보 등 9개 사업에 9억원을 투입하는 축산농가 폭염피해 최소화 방안이다.

시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종합대책 이전인 7월 초까지 가축 재해보험료 지원(100농가 37만9,824마리 12억2900만원), 양돈농가 면역증강제 공급(104농가 2,080포), 축산농가 사료첨가제 지원(163농가 2,491포), 양돈농가 환풍기·에어쿨·액상급이기·대용유혼합기 지원(9농가 52대), 양돈·양계(육계) 농가 면역증강제 공급(112농가 2,725포 90통)을 완료했으며 특히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샤이닝스톤 단열공사(양돈농가 1개소)로 약 2~3도의 축사 온도 저감 효과를 봤다. 

여기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가축재해보험(52농가 사업비 9,102만원), 축산농가 사료첨가제 지원사업(사업비 1,948만원), 축사시설 환경개선 지원사업(사업비 538만원),  가축 고온스트레스 예방장비 지원사업(사업비 5,000만원)을 긴급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재해 축산농가 장비 임차, 재해 축산농가 긴급 자재, 폐사축 랜더링비 지원을 조기 추진한다. 

김상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산농가 폭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이번 긴급 지원과 함께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며 “매년 늘어나는 폭염 피해에 대비하고자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폭염으로 인한 김해시 가축 피해 규모는 현재 19농가에 피해액 1억8,000만원 가량이며 가축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100농가(37만9,824마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