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소상공인 돕기 운동이 활발하다.
김해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소상공인 임대료를 인하해주자는 상생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은 총 241명이며 353개 점포 임대료 9억7800만원이 인하돼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웠다.
시는 상생 임대인 운동 활성화를 위해 상생 임대인 재산세를 최대 75%까지 감면해 주고 있으며 상반기 상생 임대인들은 재산세 3900만원을 감면 받았다.
시는 상생 임대인 운동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먼저, 재산세 감면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해 재산세 감면 환급을 해주고 있다.
또 그동안 시 소상공인 육성자금 대출이 제한됐던 임대업 분야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최대 5천만원까지 2년간 연 2.5% 이자차액을 보전해 주는 상생 임대인 대상 대출을 접수 받고 있다.
이밖에 상생 임대인 소유 점포에 대해 무상 전기안전 점검, 국세공제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시는 더 많은 상생 임대인 배출을 위해 이러한 지원책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 상반기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 이달 말까지 ‘희망 선(先)결제 캠페인’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과 카페 등 소상공인 업소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자발적 소비운동으로 시를 비롯한 공공부문이 앞장서 기업과 민간단체의 동참을 이끌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와 출자·출연기관, 기업, 민간단체는 지금까지 1억5700만원 선결제에 동참해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소상공인 부담 일순위인 임대료를 인하해주겠다는 임대인의 약속만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피부에 와 닿는 좋은 소식은 없다”며 “더 많은 분들이 상생 임대료 운동과 희망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잘 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