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활동 나서
내년 2월말까지 대형 축사 소방서 합동점검
김해시는 지난 23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겨울철 갑작스런 화재와 큰 눈으로 인한 농가 피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기시설 등 축사 화재 예방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겨울철에는 보온을 위해 축사를 밀폐하는 곳이 많은데 이 경우 축사 내부 습도 상승으로 전기 누전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며 특히 축사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누전차단기 미설치, 개폐기 시설상태 불량, 옥내 외배선 접촉 불량 및 콘센트 접촉 불량 등이 있다.
축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인증을 받은 규격품을 사용해야 하고 사전 점검해 문제가 있는 설비는 전문 수리업체를 통해 수리, 교체해야 한다. 보온등과 온풍기 등 전열기구도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고 문어발식 전기 배선은 절대 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외부에 노출돼 있는 전선의 경우 쥐가 갉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관 공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화재 시 피해가 큰 사육 규모 5,000두 안팎의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향후 시와 소방서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여 화재에 대비한다.
이병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겨울철 축사 화재는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자주 점검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