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11월부터 김해한글박물관 뒤편 나비공원의 명칭을 한글문화공원으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김해한글박물관과 연접한 공원의 연계성을 고려해 지난 3월부터 내외동 주민자치회, 자생단체와 지역주민 의견을 모아 변경안 3건(김해한글공원, 한글박물관공원, 한글문화공원) 중 한글문화공원을 최종 선정했다. 

 변경된 공원 명칭은 내달 1일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며 시는 공원 명칭 변경과 더불어 내년 한글문화공원 내 한글과 관련된 휴게시설, 조경시설물을 설치한다. 

 한글학자 이윤재·허웅 선생을 배출한 시는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21년 11월 김해한글박물관을 개관했으며 박물관은 선조국문유서, 조선말 큰사전, 문예독본 등 4,000여점의 한글 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1996년 조성된 나비공원 명칭은 공원이 위치한 무접(舞蝶 : 나비가 춤춘다)마을 지명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공원 명칭 변경과 더불어 내년 공원 정비사업으로 한글문화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