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 교육 프로그램 중 ‘화포천 독수리 식당’이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성, 우수성, 안전성 등을 심사해 지정하는 환경부 지정제도이며 3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이로써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은 ‘와글와글 논습지’와 ‘화포천습지로 소풍가자!’, ‘화포천 독수리 식당’까지 총 3개의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하게 됐다.
‘화포천 독수리 식당’은 몽골에서 날아와 화포천습지에서 겨울을 나는 독수리에게 먹이 주기를 하며 독수리의 탈진과 아사를 예방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독수리 먹이활동 탐조 ▲독수리 생태 알아보기 ▲독수리 핀버튼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운영시간은 매주 수요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로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누리집에서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몽골, 티베트 등 북쪽 지역에서 서식하다 추운 겨울이면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로 찾아오는 겨울 철새로 지난해는 화포천 습지에서 400여 마리가 겨울을 났다.
이용규 시 환경정책과장은 “매년 겨울이면 화포천습지를 찾아오는 독수리 먹이주기 프로그램으로 겨울 철새와 교감하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방문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생태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우수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