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무연고 노후 간판 일제 정비 추진
김해시는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장기간 방치된 무연고 노후 간판을 일제 정비한다고 4일 밝혔다.
무연고 간판은 점포주의 폐업, 사업장 이전 등으로 간판 소유자나 관리자 없이 방치되고 있는 간판으로 지난 몇 년간 팬데믹 상황과 지속된 경기침체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빈발하면서 그 수가 증가했다. 김해시는 이러한 간판이 탈색 또는 파손된 채 도시미관을 해치고 시민의 안전 또한 위협하고 있어 일제 정비에 나선다.
무연고 노후 간판 정비 사업은 장기간 방치된 간판 위주로 대상 지역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지난해 원도심 중심상가 90개소를 철거한 데 이어 올해는 장유1, 2동 지역의 노후하고 위험도가 높은 44개소를 철거할 계획이다. 이달 중 장유1, 2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도시디자인과에서 신청을 받아 우선 순위 결정 후 정비를 추진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노후 간판을 정비하지 못했던 영세 건물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