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금상 등 총 41점 입상, 명품공예도시 저력 과시

김해시가 경남도 공예품대전에서 최우수 단체상 1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영예의 대상에 ‘학고방’ 장용호 씨의 목칠작품 ‘향원익청’이, 금상에 ‘도연도예 손현진 씨의 도자 작품 ‘푸른바다, 그 이름만으로도…’와 ‘설도예’ 최기영 씨의 도자 작품 ‘연꽃의 향연’이 선정되는 등 대상과 금상을 모두 수상해 명품 공예도시 김해의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경남도와 경남공예협동조합은 전통공예 기능을 전승 발전시키고 우수 공예품의 개발 및 상품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6월27일부터 7월3일까지 거제체육관에서 ‘제41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을 개최,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공예 등 6개 분야 320종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112종의 입상작을 선정, 시상했다.

김해시는 이번 공예품대전’에 81개 작품을 출품, 대상과 금상에 이어 은상 5, 동상 3, 특별상 1, 장려상 4, 특선 2, 입선 23 등 총 41개 작품이 입상하는 성과를 올려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했다. 

대상작인 장용호 씨의 ‘향원익청‘은 십장생과 용호를 조각한 벼루, 묵함, 문진과 서산대사 시(詩) ‘답설’을 서각한 붓걸이, 사군자를 묘사한 붓대 등의 목칠작품으로, 조상들이 지향했던 정신세계를 영생을 살아가는 느티나무와 벚나무에 새겨 넣어 한국적인 미를 잘 표현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김해시의 최우수 단체상 수상은 지난 2000년부터 12년 연속 수상으로, 이는 김해시가 지역 공예산업을 발전시키고 많은 명장 ․ 명인을 배출시키기 위해 선진공예국가 벤치마킹, 관련 기관과 연계한 디자인 ․ 기술교육, 공예품개발 장려비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