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시민명예감사관들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민명예감사관 간담회를 개최해 파크골프장 건립 요청 등 5건을 논의한 뒤 분성산 생태체험관 부근 등산로와 탐방로 안전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시민감사관들은 얼었던 땅이 녹으며 연약해진 지반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로 주변 운동시설과 이정표, 노면상태, 산사태 취약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시민감사관제도는 행정의 투명성 확대와 시민의 시정 참여를 위해 2014년 도입됐다. 임기는 2년이다.
올해까지 임기인 21명의 제3기 시민감사관들은 생활현장의 각종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해 개선하고 읍면동 종합감사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화목맑은물순환센터, 창암취수장, 김해낙동강레일파크를 방문해 시설물 안전진단을 했고 청렴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생활불편사항 36건을 제보해 개선토록 했다.
김상준 시 감사관은 “시정 감시자이자 동반자로서 시민명예감사관들의 활약은 공무원들이 적극 행정을 펼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현장의 문제점과 제도 개선 의견을 반영해 시정성과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