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한국어에 취약한 다문화·이주민 가정 자녀의 온라인 학습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 간 통번역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김해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28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에 따른 것으로 가정통신문과 온라인 학습관련 문의내용 통번역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7개국(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네팔,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개국(중국, 베트남)의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지원청은 각급 학교에 가정통신문 통번역 등 지원체계를 홍보해 한국어가 서툴러 온라인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높은 다문화·이주민 가정을 돕는다.
허성곤 시장은 “협약 체결로 우리시에 거주하는 다문화·이주민 가정 자녀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나아가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부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다문화, 취약계층 아동 가정을 방문해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통번역 문의는 김해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338-1630), 김해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329-634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