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제2기 농업기술학교 개강식을 개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에 네팔근로자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농업기술학교를 운영해 15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당시 교육에 참여한 근로자들과 관계국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제2기 농업기술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네팔을 비롯해 스리랑카 등 4개국 근로자 43명이 농업기술학교에 참여 했다. 이들은 각종 작물재배와 함께 양계, 자동차, 농기계 이용 기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근로자들이 쉬는 매주 일요일을 이용해 6개월간 교육을 받게 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다소 낯설고 힘든 과정이겠지만 끝까지 수료해 자기계발은 물론 국가간의 농업교류도 활발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해시에는 2만60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상주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농업기술학교를 운영해 우리농업기술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