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김해시의 한 섬으로 선포되고, 상징조형물이 세워졌다.
전남 신안군은 14일 하의도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1주년을 기념해 '김해시의 섬 하의도' 선포식 및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상징조형물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사진전의 스케치 장면을 본떠 철제 조형물로 제작하고, 기둥은 화강석 석재로 마무리했다.
석재 기둥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행동하는 양심'이란 문구와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이란 따뜻한 글귀와 어록을 새겨 두 대통령의 뜻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