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 전복된 차량을 발견하고 뛰어들어 일가족을 구한 김기문 씨가 김해시 일곱 번째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6일 시장실에서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던져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기문 씨(57ㆍ봉황동)에게 의로운 시민 제7호 증서와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1일 낮 12시 29분께 화목동 봉곡천에 전복된 차량을 발견하고 1.5m 수심의 하천에 뛰어들어 차량 내 타고 있던 운전자 등 동승한 일가족 3명을 구조했다. 그는 2014년 일터에서 사고를 당해 장애를 가진 몸이어서 감동을 더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4일 의로운 시민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김씨를 일곱 번째 의로운 시민에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