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가야 추정 왕궁지로 알려진 김해 봉황동 유적지 발굴현장에서 가야시대 대형 건물지군과 토기 등이 대거 발굴됐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김해군읍지에 기록된 수로왕궁터 기록을 근거로 금관가야 중심세력의 실체를 찾고자 김해 봉황동 유적과 주변 일대를 대상으로 지난 2015년부터 발굴조사를 벌여오고 있다. 현재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했고, 올해는 지난 3월부터 발굴을 재개했다. 연구소는 "발굴 재개 결과 그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봉황동 유적의 전체적인 층위 양상과 가야 시대 대형 건물지 10여 기, 토기 수백 점을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