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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성일대
분산성은 분산을 말하며, 김해 시가지 동북쪽에 우뚝 솟은 321m 높이의 김해의 진산입니다. 정상의 남쪽은 절벽으로 되어 있고 만장대라고 합니다. 분산성은 만장대 정상에서 지형을 따라 남북 축이 긴 타원형으로 축조된 석성입니다. 길이 29m, 높이 3~7m의 테뫼식 산성으로 가야시대에 처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우왕 3년 왜구에 대비하여 김해 부사 박위 장군이 추가로 축성하였습니다. 임진왜란 후 퇴폐한 것을 고종 8년 부사 정현석이 다시 개축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만장대에는 박위 장군의 축성사적비, 정현석 부사의 영세불망비를 비롯하여 만장대라는 흥선대원군의 필치가 새겨져 있고, 흥선대원군의 만세불망비도 함께 있습니다. 분산성은 김해 시민의 아침 등산 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분산성내에는 승군이 머물렀다는 절이 있는데 허왕후가 바다를 건너 왔기 때문에 바다의 은혜에 보답한다 하여 절 이름을 해은사(海恩寺)라고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