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행사로 인한 감염’이 아닌 ‘행사참여 외국인 감염자에 대한 선제적조치’입니다. - 

이번 “외국인 모임 집단감염”사태로 인해 코로나로 지쳐있는 시민여러분들을 힘들게 해드린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일부 언론에서 발표되고 있는 집단감염의 원인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난 5. 13(목) 관내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서 진행된 특정 종교집회 때문에 집단감염이 일어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번 종교행사는 특정 문화권의 외국인들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그 동안에는 실내 예배장소에서 해왔으며 일부는 개인 간 집단으로 모여 통제없이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럴 경우 지역사회의 감염은 크게 확산될 것이 우려되어 올해는 감염 가능성이 낮은 실외로 집회를 유도하고 행사장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고, 안심콜 11개 전화번호로 참석자 명부를 확보하여 진행하는 등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도록 하는 선제적인 조치였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시에서는 방역수칙 지도 및 확인을 위해 60명의 직원을 현장에 배치하여 개인 간 2미터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벗지 않기, 찬양행위 안하기, 음식물 섭취금지 등에 대하여 철저한 관리하에 진행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금년 3월 이후 외국인 감염이 발생되지 않았으나 최근 5월초에 산발적으로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접촉자 및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감염확산의 우려가 있어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외국인 대부분이 확진자와 동일 국가 사람임을 인지하고 행사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확진자 동선에 겹치거나 증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하여 선제검사를 진행토록 하여 당일 72명을 검사, 10명(타 지역 확진자 1명 포함)의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이후 우리 시에서는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특성 상, 이전부터 지역내 특정 외국인의 소규모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행사장 참석여부와 관계없이 현재까지 2,000여명의 외국인을 검사하여 29명(타지역 외국인 3명 포함)의 확진자를 추가로 발견하였습니다.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끊고 김해시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였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대응이었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앞으로 코로나 감염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